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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NEWS] 산단 기술사업화 대학 창업정신 주도

관리자 2016-03-21 조회수 1,009


대학 산단이 걸음마단계에서 벗어나 결실을 서서히 맺기 시작하면서 대학 창업정신을 이끌고  있다.

 

산학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촉법) 개정안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한양대에 국내 제1호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됐다.  8년여가 지난 현재 대학 산단은 곳곳에서 기술사업화의 성과를 올리면서 사업을 조금씩 성장시키고  있다.

 

기업이 만들어지고 IPO(신규 상장)까지 이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15년가량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의 성과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연세대의 자회사 ‘라파스’와 같이 짧은 기간 안에 성장해  30억원의 수익을 낸 전무후무한 사례가 있는 반면,  대부분의 대학 자회사들은 수익관점에서 볼 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케이스가 사실 많지 않다.

 

원천 기술을 주로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특성상 이를 바탕으로 설립한 자회사 등은 실용화 단계를 넘어서고 지분 팔기 등 수익을 내는 모델로 성장하기까지 장기간 추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투자 여력이 없어 정부의 사업 자금을 바탕으로 힘겹게 성장해 왔으나 그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다. 자회사만 만들어 놓고 초기 투자 자금을 유치하지 못해 손을 놓아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전문가들은 대학 기술사업화 운영모델을 수익 창출모델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연구재단 김해도 산학협력진흥팀장은 “대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가 시작된 지  8년이 지났다”며 “지금은 수익을 내는 단계가 아닌 기업을 성장시키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기술사업화가 학교의 전반적인 창업정신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원천기술을 가진 대학기술을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의 산단 기술사업화 10년을 내다보며 각 대학의 기술사업화 우수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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